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루닛, 임원 지분 블록딜에 주가 하락…창업주·대표 6억원 자사주 매입 “투자자 불안해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회사 임원 및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일부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된 주식은 38만334주로 대상 기업은 미국계 롱펀드 운용사다. 이번 블록딜은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해 진행됐다고 루닛은 전했다. 앞서 일부 임원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진행한 약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청약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도에 따라 해당 임원 및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루닛 지분은 11.56%에서 10.24%로 감소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루닛은 이날 장중 한 때 8%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루닛은 창업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가 총 6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 774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루닛은 “블록딜에 대해 주주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주가 하락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장내 매수를 결정한 것”이라며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님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의장은 지난 2013년 루닛을 창업한 설립자이고, 서 대표는 지난 2016년 루닛에 합류한 이후 2018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