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매장 전경. [사진=롯데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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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인근의 롯데리아 지점에 계엄과 관련된 리뷰가 100여 건 이상 등록됐다. 이 중 상당수가 이번 달 새롭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사령관들이 이곳에서 회동하며 계엄을 모의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리뷰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해당 지점에는 "내란 본점 한정 탄핵시즌 신메뉴를 출시해달라" "내란 세트 먹어보고 싶다" "나라를 팔아도 아깝지 않은 맛" "계엄을 성공하려면 그 옆에 버거킹을 갔어야지" 등 조롱 섞인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는 매장에 별점 1점을 주며 '별점 테러'를 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전·현직 정보 사령관들과 대령들도 못 참는 그 맛"이라며 "내란 모의한 자리 포토존으로 남겨주시고 그들이 먹은 '내란 모의 세트 4인용' 출시해달라. 시류 잘 타면 전국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롯데리아 측은 계엄과 관련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오전 기준 해당 지점에 달리고 있는 리뷰 현황. [사진=카카오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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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7일 특별수사단은 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정보사 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내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은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롯데리아 지점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곳에서 지난 1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만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정보사 소속 김모 대령과 정모 대령을 이곳으로 불러 계엄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령은 경찰 조사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야기 하자고 해서 햄버거부터 먹었다"며 "노 전 사령관이 부정선거와 관련해 선관위 서버를 확인하면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너희들이 선관위 전산실로 가면 된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에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출석해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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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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