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배구계가 놓친 인재→첫 연기 데뷔 '선출'까지..'1승' 캐스팅 비하인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유수연 기자]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공동제공·배급 콘텐츠지오·키다리스튜디오·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이 팀 ‘핑크스톰’의 각양각색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승'이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함께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산한 ‘핑크스톰’ 선수 역 배우들의 흥미로운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먼저 뜻밖의 실력과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최애’로 등극한 재일교포 용병 ‘유키’ 역의 이민지. 트레이닝 당시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트레이닝을 도운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으로부터 “일찍 배구를 시작했다면 프로 지명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극찬을 들은 그녀는 특별출연한 김연경 선수의 서브까지 직접 받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신연식 감독 또한 “CG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연기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실력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짐작케 했다.

프로 배구선수 출신이자 현재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중인 시은미는 ‘핑크스톰’의 에이스 ‘이민희’ 역과 쌍둥이 언니이자 ‘블랙퀸즈’의 세터 ‘이진희’ 역을 함께 맡아 1인 2역에 나섰다. 첫 연기 도전이 무색하게 상반되는 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기량을 마음껏 뽐낸 시은미. 신연식 감독은 1인 2역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팀의 에이스 공격수 역할인만큼 선수 출신의 기량과 더불어 영화 촬영에 익숙한 사람이 필요했다”고 밝히며 작품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위한 노력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 전공의 실력을 살려 고난도의 백토스 동작을 소화해낸 신윤주(‘강지숙’ 역)와 트레이닝을 담당한 한유미 해설위원이 놀랄 정도로 빠른 습득력을 보인 모델 출신 차수민(‘유하니’ 역)과 장수임(‘오보라’ 역)까지. 스크린 속 모습과 상반되는 현실 능력치를 뽐내는 팀 ‘핑크스톰’의 반전 매력은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팀 ‘핑크스톰’의 다채로운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한 영화 '1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yusuou@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