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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권성동-이재명, 尹탄핵 후 첫 회동…헌법재판관·국정협의체 이견 좁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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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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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상견례를 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탄핵안) 가결 이후 여야 대표 첫 만남이다. 이날 두 사람 회동에서 이 대표가 제안했던 국정안정협의체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만난다.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맞대는 건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는 권 권한대행에게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가동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정국 수습 방안으로 여당과 정부 등이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권 권한대행은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노름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협의체 제안을 거부, 정국 주도권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명 임명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도 높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것이 권한대행으로서 지닌 권한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3명의 추천 주체는 국회라며 한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권 권한대행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검토 중인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오갈 수 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 중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양곡법 등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법안 6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야당 사이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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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4.12.1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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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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