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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와글와글] 체코 '레넌 벽'에 등장한 '탄핵'‥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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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체코 프라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프라하 중심에 등장한 한국어를 두고 설왕설래가 빚어졌습니다.

체코의 수도이자 유명 관광도시 프라하에 있는 '레넌 벽'입니다.

관광객들이 평화와 사랑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유명해진 곳인데요.

그런데 멀리서도 단박에 눈에 들어오는 건, 단연 한글.

빨간색 글씨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 해산을 외치는 문구가 쓰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외국인이 바라본 시선.

꼭 여기에 써야만 했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레넌 벽'은 1980년,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던 그룹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이 피살되자,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존 레넌의 초상화와 노래 가사 일부를 적어 민주화를 요구하던 것에서 시작됐는데요.

누리꾼들은 "원래 낙서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소다", "체코 민주화의 상징이라 저런 문구가 쓰이는 게 의미 있다"는 반면, "망신이다"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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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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