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체감 -20℃ 육박...해안가 10cm 대설

[앵커]
밤사이 중부 내륙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겠고,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인데,

밤사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 찬 바람의 영향권에 듭니다.

[김병권 /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18일인 수요일부터 19일 목요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특히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 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특보 지역인 파주와 동두천 등 경기 6개 지역과 평창, 철원, 홍천 등 강원도에 앞으로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의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파주 등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한파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밤사이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기록하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해안에는 수요일까지, 동해안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10cm 안팎의 대설이 예고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성탄절이 있는 다음 주까지 일주일가량 길게 이어지겠고, 절기 '동지'인 주말에는 서울 등 중부 내륙에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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