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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한동훈 암살조' 김어준 주장에…野도 "상당부분 허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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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인 김어준 씨가 국회에서 "계엄군이 암살조를 가동했다"고 주장했었죠. 민주당도 상당 부분이 허구라고 판단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혼선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동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국회 과방위에 출석한 방송인 김어준 씨는 '우방국'이 출처라며 계엄군이 정치인 암살을 계획했다는 제보를 언급했습니다.

김어준 / 유튜버 (지난 13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4성 장군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의혹을 키웠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는 충분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금 정보를 미국 측이든 여러 군데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도 김씨의 '암살조' 주장에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고 판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그 내용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거기까지 이렇게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될까 하는 그건 있습니다."

또 계엄군이 북한군복을 활용해 소요사태를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북한군의 대남 침투 전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란 반론도 있습니다.

HID 예비역
"우리 남한 군복을 입고 남한 군인처럼 행색을 하면서 위장을 하고 내려와야지. '나 간첩입니다' 하고 북한군 옷입고 광고하면서 돌아다닐 일 있어요?"

하지만 정치인 체포 명단 의혹도 뒤늦게 실체가 드러난 만큼, 최종 판단은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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