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예비역 장성, 현직 군 간부들에게 직접 지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 내용 함께 취재한 김수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Q. 예비역 장성, 현직 군 간부들에게 지시?

[김수영 기자 : 지금까지 정보사령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전직 즉 예비역 장성이 현직 군 간부들에게 지시를 하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A 대령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면, 지난달 노상원 전 사령관이 현직 대령에게 부정 선거 관련 자료를 요구합니다. 자신을 도와주면 진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는데요. 또 문상호 정보사령관에게는 '중요한 임무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하고, '인원 선발 완료했냐'고 물어보는 등 전직이 현직에게 계엄 관련 사항들 진두지휘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노 전 사령관이, 진급을 챙겨줄 수 있고 현직 군인에게 직접 지시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번 계엄에 공식적인 지휘 관계가 아닌, 비선 조직이 움직였다는 걸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Q. 노상원 전 사령관, 계엄에 핵심 역할 했나?

[김수영 기자 : 김용현 전 장관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단순히 국방 정책 조언만 한 게 아니라, 계엄에 깊게 관여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겁니다. 앞서 노 전 사령관은 저희와 전화 인터뷰에서 포고문 작성을 자신이 하지 않았고, 계엄과 관련한 어떤 역할도 한 적 없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불법, 위헌적 비상계엄에 깊숙이 개입한 증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만큼, 언제부터,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번 비상계엄을 기획했고, 정예 요원들을 왜 선발하라고 했는지 등은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