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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임시청사 신세 우주청... 이르면 연말 신청사 입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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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선정위 개최... 후보지 3곳 압축
사천시 사천읍, 용현면, 사남면 유력
한국일보

지난 5월 경남 사천시에 문을 연 우주항공청 청사. 공식 신청사가 마련될 때까지 직원들은 이곳 임시 청사에서 일한다.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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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신청사가 들어설 위치가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된다. 우주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한국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기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 5월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민간 건물을 임차한 임시 청사를 사용 중이다. 신청사 입지가 확정되면 빠르면 2030년 정식 보금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청은 17일 오후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청사 위치로 추천된 10곳 중 3곳을 입지 후보로 압축했다. 최종 입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우주청 신청사의 유력한 입지로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 진주역과 가까운 사천시 사천읍 선인공공주택지구, 사천시 용현면 사천시청 인근 용현택지개발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우주청 임시청사로 쓰고 있는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 부지도 신청사 입지로 논의되고 있다.

우주청은 이달 내로 신청사 입지를 확정한 뒤 내년 2월쯤 행정안전부에 신청사 면적 등이 담긴 청사 수급·관리 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후 2026년 12월까지 신청사 설계를 마친 뒤 공사는 2027년부터 시작해 2030년 상반기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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