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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섬유 공장 큰불...제주에서 승용차 돌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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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경기도에 있는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한 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승용차가 가게로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김이영 기자입니다.

[기자]
잿빛 연기가 끝을 모르게 피어오릅니다.

한참 떨어진 곳에서도 선명히 보일 정도입니다.

낮 12시 반쯤, 경기 포천시 가산면에 있는 2층짜리 섬유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변압기가 터지나 했는데, 그게 아니고 건물 내에서 터지는 것 같더라고요. 터질 때마다 불꽃이 피어오르는 걸 보면….]

직원 15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두 시간 반 만에 겨우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남가좌동에 있는 2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도 불이 났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유리 파편 위를 덜컹거리며 후진합니다.

몸통 절반이 가게 안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오전 10시쯤 제주시 아라동에서 승용차 한 대가 커피숍에 돌진했습니다.

가게 내부에 사람이 없었던 데다 60대 운전자도 스스로 빠져나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내리막길에서 우회전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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