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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7일) "현재 통과된 예산안은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0.06%포인트 정도 영향이 있다. 지금처럼 하방 위험이 있는 상황은 재정을 조금 더 이용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적극적 세출 확대' 필요성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달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 달 정도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의 경기 현황 질문에는 "경제 지표를 보면 수출은 큰 변화를 안 보이는데, 카드 사용액이 좀 줄었다"며 "무엇보다 경기 심리 지표가 많이 떨어진 상태로, 경제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측면을 보여줘 경제 심리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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