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주 핑거 대표이사 |
세계 경제는 현재 심각한 불황의 흐름 속에 있다. 경기 침체는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운영 방식 전반에 걸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건비 상승과 생성형 AI 일상화는 단순 반복 업무 비중을 줄이고 자동화 및 효율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제에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비용 절감을 가장 우선하게 됐다. 과거에는 기업 내부에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필요한 시스템만 소싱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 모델이 대세로 부상했다.
SaaS는 초기 투자 비용이 낮고, 사용량에 따라 유연하게 비용을 조정할 수 있어 기업에 매력적 선택지이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은 자체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큰 비용을 들일 필요 없이, SaaS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기능만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불황 속에서 특히 큰 가치를 발휘한다.
글로벌 경제는 불황 속에서도 SaaS 산업의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B2B SaaS 기업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요구에 맞춰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Finally는 중소기업을 위한 재무 관리 및 회계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재무 관리를 효율화하고, 복잡한 회계 절차를 단순화함에 따라 2024년 1000만 달러 투자 유치 등 주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특히 생성형 AI의 발전은 SaaS 플랫폼과 결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기업은 챗GPT와 같은 도구를 통해 고객 서비스,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반복 업무에 소요되는 인건비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SaaS 기업의 잠재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SaaS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융 IT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핑거는 SaaS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핑거는 그동안 금융 IT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1개의 자회사와 협력사를 포함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소프트웨어가 서비스를 수행하는 다양한 맞춤형 SaaS(Service as a Software) 서비스를 제공하며,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파로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와 전자증명 지원 서비스다. 파로스 ERP는 중소기업이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하고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자증명 지원 서비스는 문서 처리 및 인증 과정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핑거는 금융 IT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고유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중소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없이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핑거와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SaaS 플랫폼은 단순한 비용 절감 도구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불황에도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 SaaS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핑거와 같은 기업은 SaaS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보다 손쉽게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 IT 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SaaS 플랫폼이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불황은 기업에게 도전 과제를 안겨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SaaS 플랫폼은 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와 핑거의 사례는 SaaS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며, 향후 많은 기업이 이러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
핑거 안인주 대표이사 injoo@fin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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