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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역대 최대 물동량·국내 첫 완전 자동화 부두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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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4100명 국민투표로 부산항 10대 성과 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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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우리나라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 국내 최초 컨테이너 터미널 이전을 통한 북항 기능 재배치 등이 올해 부산항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대국민 투표로 2024년 부산항 10대 성과를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모두 4100여명이 15개 후보 성과를 두고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 △컨테이너 2430만개 처리로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친환경·무인 자동화 스마트항만 시대 개막 △우리나라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 △북항 기능 재정립으로 재개발 기반 마련 △국내 최초 컨테이너 터미널 이전 등이 올해 주요 성과로 뽑혔다.

먼저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2430만TEU로 예상됐다. 러·우 전쟁, 중동 위기 등 지정학적 갈등 확산과 미·중 패권 경쟁 인한 글로벌 물류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물동량 경신을 이뤄내며 국내 1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항만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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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10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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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글로벌 항만 패러다임이 스마트화, 탈탄소화로 전환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부두를 성공적으로 개장했다. 특히 국산 기술과 장비를 기반으로 한 완전 자동화 항만 시대를 열면서 부산항은 더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추게 됐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부두 이전을 통한 부산항 북항 기능 재배치를 추진, 대규모 장비 이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부두와 신규 부두의 동시 운영을 통해 중단 없는 항만물류를 실현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기존 부두 근로자를 100% 고용 유지하고, 북항 재개발 2단계 대상지 확보로 지역 성장 여건을 구축하는 등 부산항 관리주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 밖에도 안전(종사자 중대재해 3년 연속 제로), 친환경(부산항 탄소 배출량 20.45% 감축), 디지털 전환(항만형 하이패스 e-slip 전 부두 도입), 재무 건전성(BPA 창립 이래 21년 연속 흑자 달성) 등도 부산항 10대 성과에 포함됐다.

또한 공사는 그간 달성한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공인인증기관 등으로부터 외부 수상 19개, 대외 인증 10개 등 총 29개의 외부 수상·대외 인증을 통해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올 한 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부산항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및 산업 성장 지원과 ESG 경영을 통해 부산항을 글로벌 선도항만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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