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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김동연 비상계엄 직후 보낸 긴급 서한에 해외 각국서 '긍정적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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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 해외 지도자 2400명에 서한
네덜란드·벨기에·싱가포르 등에서 감사 답신 보내와


더팩트

지난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무실에서 이주옥 WEF 아.태 사무국장과 면담하고 WEF(세계경제포럼) 회장 서한문을 전달 받고있다./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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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발신한 해외 ‘긴급 서한’에 해외 각국에서 긍정적인 화답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서한에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민주적 법치가 계속해서 질서 있고 평화롭게 승리할 수 있도록 지사님을 비롯한 여러 지도자들이 용기 있게 노력하며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해결하고 정상으로 돌아가도록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경기도와 네덜란드 왕국 간의 양자 협력이 앞으로도 번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도 "벨기에를 포함한 국제 사회는 지사님의 신속하고 투명한 상황 대응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의 회복력과 진보를 향한 의지를 늘 존경해 왔으며, 현재의 위기도 역시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신을 보내왔다.

브루노 얀스 대사는 "벨기에는 아이멕(IMEC)과의 회의 추진 등 경기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반도체와 연구개발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회신을 보내왔다. 에릭 테오 대사는 "김 지사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헹 스위 킷 부총리, 조세핀 테오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과 저에게 보낸 서신을 잘 받았다"며 "세 분 모두 싱가포르를 비롯한 전 세계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대한 경기도의 흔들림 없는 의지와 한국의 견고한 경제 기반을 재확인하는 지사님의 서한에 감사 인사를 전해 줄 것을 제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도 경기도 청사를 예방한 이주옥 WEF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통해 답장을 전해왔다.

WEF는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이 큰 유엔 비정부자문기구로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하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답신에서 "지사님의 사려 깊은 서한과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의 파트너십에 대한 굳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 바로 다음 날(12월 4일) 해외 지도자들과 외투기업 관계자 등 2400명에게 "한국은 회복력 있고 차분하게 국가 및 지역 발전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좋다"며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난관이 아니라 우리의 회복력과 확고한 발전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긴급 서한을 보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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