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통한 복지 실현, 미래 가치 확대에 집중 투자”
올해 대비 1.6%(216억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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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올해(1조 3659억 원)보다 216억 원 증액된 1조 3875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앞서 국가유산청이 제출한 정부안에 비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3억 원이 줄어든 수치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체계 정립 후 첫 예산 편성을 준비하면서 국가유산의 가치 발굴과 확산,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계·기금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 2440억 원으로 올해(1조 2067억 원)보다 373억 원(3.1%) 증액되었고,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435억 원으로 올해(1592억 원)에 비해 157억 원(10.9%) 감액된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 국가유산 보수정비 5299억 원 ▲ 국가유산 정책 2770억 원 ▲ 문화유산 1332억 원 ▲ 자연 및 무형유산 669억 원 ▲ 교육·연구·전시 1149억 원 ▲ 궁능원 관리 1431억 원 등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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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요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국정과제인 국가유산 보수정비(총액)사업 126억 원(5173억 원→5299억 원),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87억 원(13억 원→100억 원),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 49억 원(202억 원→251억 원), 종묘 정전 보수 및 환안제 32억 원 (46억 원→78억 원),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 30억 원(30억 원→60억 원) 이 증액됐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그동안 취약했던 자연유산의 가치 제고를 위해 ▲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23억 원) ▲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19억 원) ▲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12억 원) ▲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추진단 운영(4억 원) 등이 있다.
또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따른 사회적·국제적 가치 제고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10억 원) ▲ 국가유산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8억 원) ▲ 국가유산 체계 전환 안내판 정비(9억 원) ▲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10억 원) ▲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18억 원) ▲ 대형 수중유물 전용 개방형 수장고 건립(10억 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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