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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북한군, 러시아서 30명 이상 사상"…우크라, 사진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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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상당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첫 번째 전투를 치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3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한다.

머니투데이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북한군 추정 시신 사진 /사진=우크라이나군의 '제414 공격 드론(무인기) 연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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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은 "14~15일 북한군 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플레보호, 보로즈바, 마르티노프카 마을 인근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며 "최소 30명의 군인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나오기 하루 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제414 공격 드론(무인기) 연대'는 텔레그램 채널에 수십구의 시신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시신에 북한군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포착된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 22구가 눈 위에 일렬로 눕혀진 모습이 담겼다. 실제 북한군 시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승리를 위해 처음으로 대규모의 북한군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 노바야 가제타는 지난 13일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첫 전투에 참여해 마을 급습에 성공했다며 "북한군이 2시간 만에 마을을 장악했고, 우크라이나군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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