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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헌법재판소 향하는 '응원봉 행렬'‥"파면을 해야 완벽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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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시민들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건데요.

집회 취재 현장 연결합니다.

송서영 기자, 오늘은 헌법재판소 쪽으로 행진을 하나요?

◀ 기자 ▶

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까지 국회 앞을 가득 채웠던 시민들의 관심은 이제 헌법재판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오늘 저녁 6시 광화문 앞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지금 제가 나와있는 헌법재판소 근처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시민들은 광화문 앞에 모여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국회에서 경복궁 앞으로 집회 장소가 옮겨왔지만,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는 한결같습니다.

탄핵안 심리가 길게는 6개월까지도 걸릴 수 있는 만큼, 탄핵안이 인용될 때까지 관심을 이어가자며 서로를 다독였습니다.

시민들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이주아]
"탄핵이 가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말 안전하고 그런 국가가 될 수 있을 때까지…"

[김지은]
"재판을 제대로 헌법재판소 재판관님들께서 해주셔서 만장일치로 파면을 해주셔야지 완벽한 끝입니다."

[이현아]
"이게 짧을 거라고 생각을 안 했고, 모든 변화는 길게 간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치지 않는 마음으로…"

앞서 오늘 낮에는 종교 단체들도 모여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신속히 인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원녕/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신중한 결정 운운하며 판결을 늦출 때가 아니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탄핵 반대 집회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은 매일 오후 광화문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탄핵 관련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근처 도로를 상황에 따라 통제할 예정입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이번 주 헌법재판소 앞에서 매일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 인근 헌법재판소 앞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김창인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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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김창인 / 영상편집: 배우진 송서영 기자(sh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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