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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오 앵커 한마디] "배신자? 천박한 집단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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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표를 던진 12명을 색출한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당원권을 정지시켜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보수의 가치'란 측면에서 한마디 할까 합니다.

지금 색출해야 하는 건 찬성 12명이 아니라 반대 85명이 아닐까…

지금 책임져야 하는 건 탄핵에 앞장 선 쪽이 아니라 탄핵을 막으려 한 쪽이 아닐까요.

8년 전과 같은 일이 반복된 건…

'탄핵 찬성 의원들' 때문이 아니라, '반헌법 대통령' 때문입니다.

보수 붕괴 얘기가 또 나오는 건…

여전히 '배신자 프레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아주 천박한 정치 집단으로 만드는 나쁜 프레임이다"

"8년 전 탄핵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중견 정치인이 내린 이 진단은…

매우 적확해 보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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