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당직자와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본인을 '대한민국 시민'으로 소개하며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선고를 받아들이고 국법을 준수하는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자 왔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총선 공약 중에서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뤄낸 것"이라며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강조했다. 남아 있는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조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하지만 합당은 없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지지자 200여 명이 몰렸다. 조 전 대표가 "여러분이 조국"이라고 말하자 지지자들도 "우리가 조국"이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성승훈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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