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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도곡동땅 BBK 사건 수사 ‘강력통’ 검사…尹 변호인단 이끌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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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이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사와 탄핵심판을 받게 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이날 또는 17일 정리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검찰 재직 시절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로 통했던 김 전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맡는 등 ‘특수통’으로도 분류됐다.

2009년부터 대검 중수부장을 맡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이끌었다. 이 시절 당시 2010년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권익위원장, 방통위원장을 연이어 맡았다.

변호인단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 등과 함께 검찰 소환조사 등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 측에 공문과 우편을 통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공조수사본부 역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공수처 청사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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