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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日 후쿠오카현 맥도날드 매장서 칼부림…10대 소녀 1명 사망·남중생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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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5분께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괴한이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벌여 15세 여중생 1명이 사망하고 남중생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일 학원을 마치고 햄버거를 사러 해당 지점을 방문한 피해 남녀(15세)는 키오스크 줄에 서 있던 중 한 남성의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남성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 줄 맨 뒤에 서 있던 여중생을 먼저 공격했고, 곧이어 남중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초도 채 되지 않았다.

여학생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쓰러졌고 과다 출혈로 끝내 숨졌다.

남학생은 허리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남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범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흉기를 소지한 채 도주해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가해 남성은 키 170㎝에 40세로 추정되고 범행 당시 회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맥도날드 지점 앞에는 피해 학생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약 9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범인을 쫓고 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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