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피해 사실을 단독 보도한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피해자를 상대로 불법 채권추심을 한 30대 남성 A 씨를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어제(15일) 구속했습니다.
또 불법 대부업과 채권추심에 쓰인 휴대전화와 은행계좌 등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 9명도 특정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외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불법 추심을 한 또 다른 사채업자 일당들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취재 결과, 숨진 피해자는 사채업자들에게 수십만 원씩 돈을 빌렸다가 3천 퍼센트에 달하는 연이율에 한 달여 만에 천만 원 넘는 빚을 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채업자들은 피해자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하자, 가족과 지인들에게 욕설과 모욕이 담긴 협박 문자를 하루에 수백 통씩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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