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서울·용산역-공항철도' 이용보다 30분 빨라
광명시, 서울지하철 2·3호선 연결 버스노선 운영
박승원 시장 "신안산선·월곶~판교선 개통 후 활성화 더욱 기대"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16일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이후 첫 번째 이용객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12.16.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6일 재개장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지 4년9개월 만이다.
경기 광명시는 이날 오전 KTX광명역 서편 1층 맞이방에서 국토교통부,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각 항공사 대표,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에 따라 광명시민뿐만 아니라 KTX를 이용하는 전국 지방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광명역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공항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된다. 광명역에서 사전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을 마칠 수 있어 공항까지 전용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캐리어 없이 홀가분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인천공항에서는 전용 출입구로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KTX광명역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내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30분 이상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4개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다른 항공사의 추가 입점도 추진한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공항버스 정류장 재정비, 도심공항라운지 내 공항버스 정보 시스템 제공, 도로표지판 내 도심공항터미널 표기와 도심공항라운지 홍보 등의 업무도 맡는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광명 오리서원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사당역을 운행하는 8507번 버스를 준공영제 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연결해 KTX광명역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 깔렸다.
KTX광명역과 양재역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 G9633번도 운행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이용객이 편리하게 KTX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시는 역세권 상권 활성화를 위해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하는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련 경제단체들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재개장으로 광명시민, 지방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추후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와 IT 중심지인 판교의 인력들이 광명시를 찾게 돼 광명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심공항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