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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꼭 참여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가도 좋고 이름이나 형식, 내용이 어떻게 결정되든 상관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혹시라도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럽다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를 구성해줄 것을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어려운 것은 이해하고, 정치적으로 입장이 곤란한 것도 이해하지만 정당의 존재 이유는 결국 국민의 더 나은 삶 아니겠나"라며 "계산은 조금 뒤로 물리시고 국정안정협의체든, 경제 문제에 한정된 협의체든 신속하게 결단하고 함께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정부와 국회가 함께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거절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대사를 북한담당 특사로 지명했다고 한다"며 "국무부 장관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외교 책사를 북한 관련 임무에 지명한 만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인선은) 미국 차기 정부가 북한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특사 지명을 적극 환영한다"며 "북미회담 실현으로 동북아 안정과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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