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립 매체 '아스트라'가 지난 8월 22일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한 사진으로,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다. /텔레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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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배치된 북한군 병사의 총기오발로 러시아군 8명이 사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보총국 관계자는 북한군 병사가 지난 14일 러시아부대 차량에 총기를 오발해 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보총국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동향을 무인비행기(드론)를 통해 감시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정보총국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과 북한군 사이의 언어장벽이 작전 수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증거라며 양국 군대 간 지휘명령 계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보총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지역을 점령 중인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은 러시아군 해병대와 공정부대에 편입돼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례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기 부대에 통합해 쿠르스크 내 전투에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이미 갖고 있다"며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인 우리 군대를 공격하기 위해 북한군을 처음으로 대거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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