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尹탄핵 투표 결과 언급
“1차 부결·2차 가결” 예측 맞아
6개월 전 저서에서도 ‘탄핵 언급’
“여당 가세해야, 10명은 넘어야 한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4일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해 진행된 1차 탄핵안이 부결될 거라고 예측한 바 있다.
사진=M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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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 전 이사장은 “부결된다는 쪽이 51%, (가결)된다는 쪽이 49%라 본다”며 “부결되면 이번에 비상계엄 쓸데없이 했다가 아무 소용 없이 거둬들이는 방식의 행정을 임기 끝나는 날까지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국민의힘 105명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해 한 차례 폐기된 바 있다.
다만 유 전 이사장은 2차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에는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51대 49로 가결될 거로 본다”고 예측했다.
유 전 이사장은 “내일은 51대 49로 가결될 거로 본다”며 “윤석열을 편드는 언론 하나도 없다. 광고주들이 지금 죽겠다고 하기 때문이다. 이제 지금부터는 윤석열을 비판할 거다. 그래서 탄핵된다”고 주장했다.
탄핵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는 이재명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이 계속될 것이다. 그 점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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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월 펴낸 저서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에서도 윤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바 있다.
책에서 유 전 이사장은 “윤석열은 스스로 사임할 사람이 아니다. 그는 야당을 상대로 정치적 내전을 벌이면서 탄핵의 파도가 일렁이는 민심의 바다로 항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을 탄핵하려면 야당 국회의원 전원이 뭉치고 적지 않은 여당 국회의원이 가세해야 한다”며 “박근혜 탄핵처럼 많을 필요는 없지만 열 명은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유 전 이사장은 2년 전 대선을 앞두고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KBS ‘정치합시다 시즌2’에 출연해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폭군이 될까 걱정된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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