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정보사령관 긴급체포…계엄 때 군인 1,500명 투입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가 계엄 핵심 인물인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포고령 초안 작성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군 지휘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계엄 당일 1,500여명의 군인이 동원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박 전 사령관은 포고령 1호를 발표하는 등 계엄 당일 핵심 역할을 했고 문 사령관은 정보사 요원들을 선관위 서버실에 침입시키고 촬영을 지시한 인물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민주당이 포고령 초안 작성자로 지목한 인물로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 준비에 '비선'으로 참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문 사령관은 사전에 계엄을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노 전 사령관은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용현 전 장관과 '추가 작전'을 논의한 정황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국수본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계엄 당일 국방부, 육본, 수방사 등 군인 1,500여명이 동원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투입된 군인의 규모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12일)> "안전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탄핵안 가결 다음날,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고발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국수본 수사는 이제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윤대통령에 대한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한 가운데 국수본도 윤 대통령 출석 통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수본은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박성재 법무부장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우현
#윤석열 #국수본 #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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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가 계엄 핵심 인물인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포고령 초안 작성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군 지휘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계엄 당일 1,500여명의 군인이 동원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지금까지 43명의 현역 군인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박 전 사령관은 포고령 1호를 발표하는 등 계엄 당일 핵심 역할을 했고 문 사령관은 정보사 요원들을 선관위 서버실에 침입시키고 촬영을 지시한 인물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민주당이 포고령 초안 작성자로 지목한 인물로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 준비에 '비선'으로 참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국수본은 문상호와 노상원, 전·현직 정보사령관 두 명을 내란 혐의로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사전에 계엄을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노 전 사령관은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용현 전 장관과 '추가 작전'을 논의한 정황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국수본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계엄 당일 국방부, 육본, 수방사 등 군인 1,500여명이 동원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투입된 군인의 규모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엔 일반 사병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국민 담화 당시 대통령 주장과는 다른 사실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12일)> "안전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탄핵안 가결 다음날,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고발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국수본 수사는 이제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윤대통령에 대한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한 가운데 국수본도 윤 대통령 출석 통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안이 중대한 점을 고려해 곧바로 긴급체포나 체포영장 신청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국수본은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박성재 법무부장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우현
#윤석열 #국수본 #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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