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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실종됐던 연말 특수 살아날까‥"리더십 공백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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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리 경제 앞에 놓인 불확실성이 얼마간 해소될 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탄핵 직후,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경제 안정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고 관계 당국 또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휴일을 맞은 백화점 등 주요 상권에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외출에 나섰습니다.

[박재범·박서윤]
"이런 시국에 백화점을 나와도 되나 하는 마음도 좀 들었었거든요. (탄핵안 통과 후) 그런데 이제 그런 거 없이 그냥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저희가 이제 누리면 되겠다‥"

불안한 시국 탓에 미뤄뒀던 연말 약속도 하나둘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이 화·김아람]
"친구들이랑 오래간만에 망년회 할 겸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좀 즐길 겸 나왔어요. 원래 저번 주였는데 상황을 좀 살펴보다가 이쪽이면 좀 괜찮겠다 해서 급하게‥"

소상공인과 기업들은 연말 특수가 통째로 날아갈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며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단체는 성명을 내고 정치권을 향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제부처들은 잇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예산과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시장 불안을 잠재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저희 경제팀은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현안을 지휘할 리더십이 부족한 상황은 중대한 문제로 꼽힙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대외 통상에서) 우리나라의 리더십이 어느 정도의 공백도 있으면서 좀 불확실하다라는 것이 우리한테 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거죠."

한국은행은 탄핵 정국 이후 정치적 갈등이 길어지면 경제에 타격이 커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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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박초은 정혜인 기자(h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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