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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尹탄핵소추] 김진태 "행정 공백 최소화"…대통령 외가 강릉에선 尹 파면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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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윤석열 탄핵 촉구하는 시민들
[촬영 양지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 도의 현안 사업이나 민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공직자 모두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이번에도 하지 않은 채 모호한 침묵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매주 월요일마다 실시하는 기자간담회도 긴급 실·국장 회의를 이유로 오는 16일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그는 긴급 실·국장 회의를 통해 현안 사업 점검과 2025년도 예산 집행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지난 6일 '현 시국에 대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같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뜻을 같이한 바 있다.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당내 일부 광역단체장이 탄핵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을 당시 김 지사는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아끼지 않은 김 지사가 탄핵 정국에서 침묵하는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제기하고 있다.

같은 당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SNS 등을 통해 한동훈 대표를 겨냥,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6차 강릉촛불 문화제 포스터
[운석열탄핵 강릉비상행동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의 외가인 강릉에서는 탄핵소추안 가결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월화거리에서 6차 강릉 촛불문화제를 열고 직무 정지된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간다.

춘천 거두리 사거리와 원주 국민체육센터 앞에서도 정권 퇴진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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