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與 "한동훈 사퇴" 체제 정비 주장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여야 모두 당 정비와 후속 대응에 나선 모습니다. 정치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어렵고, 금융시장 위험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추경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내 국정안정· 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혼란을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게된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파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며 국정 혼란 최소화를 주문했습니다.

당내에서 논의중이었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추진도 국정 혼선을 막기 위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오늘 움직임은 어떤가요?

[앵커]
네,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 등 공식 일정은 없는 상황인데요. 다만, 개별 의원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가결로 인한 선출직 최고위원의 집단 사퇴가 이어지면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SNS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등장이 불행이 시작이었다"며, "빠른 체제 전환과 당의 정비,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새로 출발해야 할 때"라고 적었고, 권영진 의원도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 한 대표는 더 이상 우리 당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오늘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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