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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소상공인연합회 "정부·국회, 가용 수단 총동원해 소상공인 살리기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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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이후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연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 명동 한 상점에서 직원들이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다. 통계청이 공개한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00.6(2020년=100)으로 작년 3분기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분기(-0.2%) 이래 10개 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이는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2024.1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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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앞으로는 정치권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한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은) 송년 특수는 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려왔다"며 "이제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지난 12일 일반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소상공인들의 88.4%가 이번 사태로 매출 감소를 겼었음을 자료로 제시했다.

이에 연합회 측은 "국면이 전환된 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안심하고 거리를 밝게 비추는 소상공인 매장을 찾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정부와 국회는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하루속히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치권은 속히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경제와 민생 안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협의체의 협의과정에 소상공인의 대표도 함께해 명실상부한 경제·민생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제 우리 사회가 극단적 갈등을 넘어 사회 통합과 민생 안정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민생경제와 고용의 근간인 소상공인들도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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