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화)

내년 기후위기 대응 기술개발에 2조7496억 투자 [지금은 기후위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 ‘2025년 시행계획’ 수립

아이뉴스24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해안 지역 등에 대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여러 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사진=NOA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중앙정부‧지자체‧민간이 내년에 기후위기 대응 기술개발을 위해 2조7496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혁신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에 중앙부처, 지자체와 민간 합동으로 2조7496억원(변동 가능)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3.9% 증가한 규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14개 관계 부처, 12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2023∼2032년)’을 이행하기 위한 ‘2025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은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10년 동안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뉴스24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기후위기 대응 기술개발을 위해 2조7496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와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력시스템과 안정적 원전운전을 위한 기술 등 비재생에너지, 차세대 이차전지,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기술, 파력발전 등 다양한 범위의 무탄소에너지원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바이오매스 기반 연료와 제품 개발을 통한 저탄소화 전환, 폐자원의 자원화 등 탄소배출 연·원료 대체 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한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고도화, 대규모 CO2 포집 기술 실증, 산업공정 등에서 발생되는 Non-CO2 저감·처리, 자연계 흡수원의 탄소흡수·저장 강화 등 온실가스 저장·흡수·활용 기술개발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을 위한 차세대 전력망·에너지망의 전력 저장과 송배전 관련 신뢰성,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는 생태계·산림 등 기후 영향 취약성을 평가해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극한 기후변화와 재해 대비 농업생산기반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로 안정적 식량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공간정보지도 구축,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 등 과학기술 기반의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술을 고도화한다. 물순환·산림·연안의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 지원한다.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터리 안정성 평가, 미래원자력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후기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역별 탄소중립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범정부 협력이 필수적 상황”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관련 중앙부처·지자체와 함께 구성한 기후기술 범정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주기적으로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성과를 점검함으로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