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5 (일)

"1년 내내 신선‧가공 상품 최저가"…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 오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3일 그로서리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 첫 선

아주경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마트가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지향하는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대구 수성구)’을 오픈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푸드마켓은 새로운 포맷의 점포로 1년 내내 식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로서리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을 표방한다.

지난 13일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격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격 혁신’ 모델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이 장보기를 넘어 휴식-체험-쇼핑이 어우러진 지역 밀착형 쇼핑몰로 거듭난 ‘공간 혁신’이었다면,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식료품을 상시 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확실히 낮추는 가격 혁신을 이뤄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가격 혁신과 장보기를 넘어 체험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공간 혁신’ 2개의 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의 전체 영업면적은 3966㎡(약 1200평)이다. 이 중 테넌트와 행사장을 제외한 직영 면적의 86%인 2829㎡(약 856평)을 그로서리 상품으로만 채워 ‘식료품점 끝판왕’ 포맷을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알디(Aldi)와 같은 글로벌 HDS 소매업체가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초저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 ‘이마트 푸드마켓’은 신선식품을 특화 시킨 모델로 차별화했다.

상품 가격은 할인점 보다 50%~20% 저렴하게 운영해 ‘대한민국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신선식품 대표 상품으로 양파는 1kg 1480원, 마늘은 300g 2980원, 배추와 양배추는 한통에 각 2980원, 계란은 한판 5,980원에 판매한다.

한돈 냉장 삼겹살은 100g당 2480원, 양념 소불고기는 800g 9980원, 국산 자반고등어(중)는 1손(두마리) 2480원, 제주은갈치(대)는 한마리 4980원의 상시 저가로 내놨다. 시세 등락이 큰 딸기, 감귤 등 과일도 할인점 대비 20~30% 저렴한 시즌 최저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위해 글로벌 산지도 적극 활용했다. 아르헨티나산 손질 오징어(중)는 한 마리 1980원, 1인분 단위(200~250g)로 포장한 5달러 스테이크(호주산) 4종은 각 6980원, 호주산 와규 윗등심은 100g당 3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수성점이 도보 고객이 많은 근린상권인 점을 고려해 신선식품의 판매 단량을 조정했다.

할인점에서 기본 600g 단위로 판매하는 육류는 400~500g으로 중량을 줄이고 양파, 파, 양배추, 버섯 등 채소류는 포장 단량을 30%이상 축소했다.

주요 협력사와 이마트 푸드마켓 포맷에 적합한 단량과 스펙으로 개발한 PNB 상품 ‘이유 있는 싼 가격’ 시리즈 70여종도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 운영비도 최소화하는 등 오로지 가격 투자에만 집중해 고객들이 깜짝 놀랄만한 압도적 가격에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고객 관점에서의 가격 혁신을 추구해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최대한 덜어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 푸드마켓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가격 혁신을 이뤄냈다. 먼저 이마트가 지난 31년간 축적해온 상품 매입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신규 포맷인 이마트 푸드마켓 운영에 최적화된 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를 선별하고, 주요상품은 연간단위 물량 계약을 통해 매입단가를 낮췄다. 육류, 수산물의 경우 경상도 지역 우수 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을 하고, 비식품은 협력사의 단종 재고와 잔여 재고를 일괄 매입해 초저가로 판매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실제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축산전문기업 ‘해드림’은 수성점 돈육 물량의 80% 이상을 전담해 납품한다. 이마트는 기존 축산 협력사 중에 근거리 물류와 물량 전담 운영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협력사를 찾았고 이를 통해 상품의 신선도와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

아울러 할인행사에 사용되던 마케팅 비용을 상품 가격에 투자하고 이마트 자체 마진도 낮춰 고객이 언제든지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구조를 만들어냈다.

점포 개발 투자비 절감, 물류 동선 효율화, 전자 가격표 도입, 진열 방식 개선, 현장 업무 간소화 등으로 판매관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구조도 최소화했다.

한채양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이마트가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차세대 미래형 매장”이라며 “모든 역량을 상품의 압도적인 가격과 품질에 집중해 1년 내내 상시 저가로 식료품을 판매하는 ‘가격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