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출마? 진지하게 검토..2월 탄핵 결과 나오면 참여 가능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에 출마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14일 이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정당 입장에서 개혁신당도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서 비전을 가지고 다른 당과 겨뤄야지만 정당이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월 말 이전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대선에) 못 나가고, 2월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대선) 참여가 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통령이 사망, 사퇴, 당선무효되는 경우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헌법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이다.

1985년 3월31일생인 이 의원은 현재 만 39세다.

이에 따라 내년 1월31일 이전에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경우 이 의원은 나이 제한으로 대선 출마 자격을 얻지 못하고, 그 이후에 결과가 나오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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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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