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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전국 '탄핵안 가결' 환호‥거리 곳곳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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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에 전국에서 환호성이 울렸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가 문화축제로 이어진 곳도 많아, 어수선한 정국에 얼어붙었던 시민 마음이 많이 녹아내리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김초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 춘천의 탄핵 촉구 집회 현장.

탄핵안 투표 결과를 숨죽여 지켜보던 시민들이 '가결' 발표에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와아!"

시민들은 피켓과 응원봉을 좌우로 흔들며 기쁨을 표현합니다.

"<기분 좋으시죠?> 네! <행복하시죠?> 네!"

대전에서도, 탄핵안 가결 소식에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기쁨을 홀로 표현하기 벅찬 나머지 모두가 함께 만세도 외칩니다.

"만세! 만세!"

강릉에서는 집회가 탄핵안 가결을 축하하는 거리행진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반대 당론에도 찬성을 결심했을지 모를 의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전지우/강원 강릉시]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도 그래도 국민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으로 소신을 담아서 투표해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좀 감동해서 많이 기뻤던 것 같습니다."

바다 건너 제주에서도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이룬 결과에 기뻐했습니다.

[서선아/제주시 애월읍]
"이런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힘을 모아 가지고 같이 목소리를 내서 나라를 어떻게 바꿔갈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며, 대통령 탄핵 절차와 12.3 내란사태 관련자 처벌 등 남은 과제 역시 제대로 해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성원/전북 전주시]
"부조리한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다 그것을 기억해서 그것들은 끝까지 발본색원해서 그 뿌리들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겨울 얼어붙은 정국 속 가족, 친구, 이웃과 손 잡고 목소리를 냈던 시민들은 기쁨의 온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강원영동), 유철주(전주), 강흥주(제주), 신규호(대전), 추영우(춘천) /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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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배광우(강원영동), 유철주(전주), 강흥주(제주), 신규호(대전), 추영우(춘천) / 영상편집: 조민서 김초롱 기자(clkim@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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