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이재명·한동훈·우원식 최우선 체포" 지시
[앵커]
비상계엄을 지휘한 핵심 인물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계엄당일 이재명, 한동훈 대표와 우원식 의장을 최우선 체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이같은 내용을 적시했는데요.
검찰은 여 사령관과 계엄을 주도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도 체포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검찰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에 적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보면, 여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주요 인사 14명을 신속히 체포해 수방사 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회 계엄해제 요구 결의가 임박한 4일 새벽, 김 단장에게 거듭 전화해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 우원식 의장을 최우선으로 체포할 것을 명령했다고 검찰은 적시했습니다.
또 여 사령관이 선관위 세 곳과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 등 네 곳의 전산 자료를 영장 없이 확보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었는데, 여 사령관은 "서버 복사가 어려우면 서버 자체를 떼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여 사령관 영장에도 김용현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적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적인 포고령 발령으로 의원 출입 통제, 영장 없는 주요 정치인 체포 등이 시도됐고 선관위가 통제됐으며, 헌법기관인 국회, 국회의원, 선관위의 권한 행사가 불가능해졌다고 봤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자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군사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비상계엄 #검찰특별수사본부 #여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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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비상계엄을 지휘한 핵심 인물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계엄당일 이재명, 한동훈 대표와 우원식 의장을 최우선 체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이같은 내용을 적시했는데요.
검찰은 여 사령관과 계엄을 주도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도 체포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에 적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보면, 여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주요 인사 14명을 신속히 체포해 수방사 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회 계엄해제 요구 결의가 임박한 4일 새벽, 김 단장에게 거듭 전화해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 우원식 의장을 최우선으로 체포할 것을 명령했다고 검찰은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세 사람 외에 조해주 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조국 전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이 체포 명단에 포함됐다고 영장에 적었습니다.
또 여 사령관이 선관위 세 곳과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 등 네 곳의 전산 자료를 영장 없이 확보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었는데, 여 사령관은 "서버 복사가 어려우면 서버 자체를 떼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여 사령관 영장에도 김용현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적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적인 포고령 발령으로 의원 출입 통제, 영장 없는 주요 정치인 체포 등이 시도됐고 선관위가 통제됐으며, 헌법기관인 국회, 국회의원, 선관위의 권한 행사가 불가능해졌다고 봤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용현 전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비상계엄 핵심 주도자로 꼽히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했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자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군사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비상계엄 #검찰특별수사본부 #여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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