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러시아 매체 '군사정보'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쿠르스크 플레보호 마을을 공격한 뒤 부상자들을 이송하는 모습이라며 소개한 영상.(출처=군사정보, RFA에서 재인용) 2024.12.14.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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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첫 번째 전투를 치렀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노바야 가제타'는 파병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첫 전투에 참여해 마을 급습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군은 태풍같이 돌진했고 2시간 만에 마을을 장악했다"며 "포로는 잡지 않았고 3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이 전사했다"고 소개했다.
다른 러시아 종군기자 유리 코테노크도 13일 텔레그램에서 북한군 특수부대의 공격으로 지난 6일 쿠르스크 지역 내 플레호보를 '해방' 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군이 지뢰밭을 통과한 뒤 도보로 2㎞를 이동한 뒤 마을을 급습했다면서 작전 시간은 2시간30분 정도였고 200명에서 3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이 사망했으며 포로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현지 언론은 북한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혹독한 조건 속에서 뛰어난 전투 능력을 발휘했으며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고, 신속하고 응집력 있게 행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전문지 '군사정보'는 북한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 플레호보 마을을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탈환한 뒤 부상자들을 후송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상황에 정통한 미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10일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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