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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내년 예산 3조3318억원 확정…올해 比 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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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1조2200원으로 41.6%…교통망 확충에 4522억원 투입

심사 과정서 삭감된 생활밀착형 예산 33.6억중 26억 되살려

경기도 용인시는 3조3318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이 13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조2377억원 보다 2.9%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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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내년도 본예산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215억원 증가한 2조9322억원, 특별회계는 274억원이 감소한 3996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1조1774억원 ▲세외수입 2261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737억원 ▲국·도비 보조금 1조386억원 ▲보전수입과 내부거래 1765억원이다. 세입 보충을 위해 지방채 399억원이 발행된다.

분야별 세출 예산은 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600억원 증가한 1조22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1.6%)을 차지한다. 이어 교통망 확충 231억원이 증가한 4522억원(15.42%), 일반공공행정 분야 2023억원(6.90%), 환경 분야 2010억원(6.85%) 등이다.

내년도 예산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을 600억원(5.18%) 늘고 교통불편 해소·반도체 중심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교통 예산도 231억원(5.39%) 증가 편성된 점이 두드러진다.

시는 특히 지난 6일 예산안 상임위 심사 때 삭감됐던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 5건, 위생·환경 예산 4건, 문화·관광 예산 5건, 시민참여 사업 3건 등 총 22개 사업 33억6370만원을 이상일 시장과 시 관련 부서 등의 요청으로 상당 부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지난 12일 계수조정을 통해 각 상임위에서 삭감했던 금액을 7억5860만원 수준으로 수정한 후 이튿날 본회의에서 3조3318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 삭감됐던 ▲용인다움학교 인근 보행환경개선 공사(10억원) ▲한숲근린공원 숲길 조성(5억원) ▲절골근린공원 통학로 정비 사업(4억원) ▲어린이날 대축제(9000만원) ▲용인비전 2040 미래도시 발전 전략연구(2억5000만원) ▲불법현수막 수거단 보상금(1억700만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은 시가 당초 편성한 대로 처리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민생을 위한 예산 집행을 시의에 맞게 해나갈 방침"이라며 "시의 여러 사업이 민생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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