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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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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삼성·구글, AI·XR로 협력한다…KB 알뜰폰, 요금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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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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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프로 겨냥…삼성전자 'XR 헤드셋' 제미나이 AI와 동반 출격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 본격 뛰어듭니다. 지난해부터 구글-퀄컴과 함께 개발해온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과 XR 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와 정면 승부가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구글, 퀄컴과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XR 언락(XR Unlocked) 행사를 개최하고,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습니다.

XR은 사용자가 시각, 청각,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이날 공개된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개방형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드로이드 XR은 기존 안드로이드, 오픈 XR, VR 및 모바일 AR 커뮤니티와 개방형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구글뿐 아니라 다양한 서드파티 앱·서비스 콘텐츠를 확보하며 플랫폼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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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만족도 낮아진 KB 알뜰폰, "2위와 격차 줄어, 역전 가능성↑"

[채성오기자] KB리브모바일이 휴대폰 통신사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와의 격차가 10점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14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통신3사 2만7683명·알뜰폰 5559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2024년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 금융권 알뜰폰 업체인 'KB리브모바일'이 만족도 점수 719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올해 하반기 조사에서는 리브모바일에 이어 '프리티(711점)'가 2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결과가 직전 조사와 동일했습니다. 다만, 리브모바일의 경우 2021년 하반기 이후 7개 반기 연속 선두를 유지했으나 점수는 전 반기 대비 21점 줄어 2위를 기록한 프리티와 8점 차이로 좁혀졌네요.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요금 만족도 하락은 과당경쟁을 자제해야 할 금융 대기업 입장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2위와의 총점 차이가 10점 이내로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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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국가 비상사태에도 '통신 제한' 불가능해"

[강소현기자]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비상계엄 당시 관계기관 역할 등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기통신사업법 85조에 의거하더라도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시에도 국민의 기본권리인 통신 서비스 이용을 광범위하게 제한하거나 정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통신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해명으로 풀이됩니다.

유 장관은 “전기통신사업법 85조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주요 통신을 확보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장관이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전기통신업무를 제한하거나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통신 서비스 이용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라면서도 “이 조항을 통해 국민의 기본 권리인 통신 서비스 이용을 광범위하게 제한하거나 정지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조항은) 통화량 급증, 통신 시설 파괴 등 통신 제한 상황에서 국가 안보, 군사 및 치안 등의 중요 통신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우선순위를 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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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 사이버작전사령부 계엄 전 개입 의혹"…근거는?

[김보민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이하 사이버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관련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조사단에 따르면 계엄 당일 오전 9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이 10분 동안 통화를 나눴는데요. 조사단은 "12·3 윤석열 내란 사건에 군의 전방위적 개입 정황이 나오고 있다"며 "계엄 당일 통화 내용이 선관위 서버 확보 이후 후속 분석을 위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사이버사 지휘관이 조 사령관으로 교체된 점에도 의문을 던졌습니다. 지난 5월 기존 해군 출신인 이동길 사령관 자리에 육사 출신 조원희 사령관이 올랐고, 이동길 사령관의 경우 보직 6개월 만에 교체됐기 때문인데요. 조사단 측은 "통상 1~2년 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이번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공조수사본부는 즉각 사이버사 내란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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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절반 줄고 535억 적자...티맥스ANC, 생존 갈림길

[이안나기자]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이 티맥스데이터 지분을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PE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티맥스ANC 경영에 전념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직면한 난제는 여전합니다.

티맥스ANC는 9월부터 임금체불을 겪으며 직원 수가 1200여명에서 500~600명대로 급감했습니다. 외부 투자유치를 받으려는 가운데 가장 큰 난제는 재무구조 개선과 기술경쟁력 유지 사이 딜레마입니다.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인력 감출이 불가피한데, 핵심 인력이 나가버리면 회사 연구개발(R&D) 역량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죠. 투자유치를 위해선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는 부재한 상황입니다.

물론 일부에선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의 시장 내 신뢰도를 고려할 때 투자 유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티맥스ANC는 박 회장 숙원사업인 '슈퍼앱'에 올인하기보다 AI·노코드·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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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맥북' 내후년으로 밀리나…국내 공급망은 '한숨'

[배태용기자] 애플의 맥북 프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도입이 내후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애플의 IT OLED 도입 일정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어서 입니다.

12일 업계와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형 맥북 프로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기존 미니 LED 디스플레이에서 OLED로 전환하며, 2026년 모델부터 화면 상단 노치를 제거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 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 역시 "맥북 프로 OLED 모델은 내후년에나 출시될 것"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DSCC는 "8세대 OLED 생산 라인의 구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2026년 이전에는 대량 생산이 어렵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내후년 맥북 OLED 탑재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애플의 전략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애플이 맥북 프로의 디스플레이 전환을 연기하는 데는 기존 노치 디자인에 대한 사용자 불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노치는 카메라와 센서를 배치하기 위한 디자인이지만, 생산 효율성과 시각적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애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OLED 디스플레이와 펀치홀 디자인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제는 이 같은 일정 지연은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중장기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OLED 물량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지만, 2026년부터는 중국 BOE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BOE는 8.6세대 OLED 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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