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트럼프, 은행 규제 기관에도 칼 빼드나…"인수팀, 폐지 등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팀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비롯한 은행 규제기관들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고문들과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 관계자들은 최근 은행 규제기관들을 이끌 후보자들을 면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폐지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트럼프 고문들은 연방예금보험공사 및 통화감독청(OCC) 후보자들에게 예금보험을 재무부로 흡수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연방예금보험공사나 다른 기관들을 없애려면 의회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인수팀과 연방예금보험공사, 통화감독청, 재무부 등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담당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설립된 기관인 미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을 폐지해야 할 기관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고문들과 은행 규제기관 후보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FDIC, OCC 등 주요 연방 은행 규제기관들을 통합하거나 구조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