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감액에도 교육부 예산은 '사상 최대'…의대 반발은 여전
[앵커]
정부 예산안의 감액 기조 속에서도 의대 증원 여파로 교육부에는 역대 최대치인 104조원이 편성됐습니다.
그러나 의대 구성원들은 당초 의대 증원이 잘못됐고, 예산도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예산보다 9조원 넘게 늘어나 지난해 102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0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가장학금 예산이 크게 늘었는데, 6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5조3천억원이 편성됐습니다.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8구간에서 기준중위소득의 300%, 월평균 소득 645만원에 해당하는 가구인 9구간까지 확대됐습니다.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에는 4,800억원 정도가 투입됩니다.
국립대 의대 시설과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사립대 융자 지원금 등이 포함됐고 국립대 의대교수 330명 충원을 위한 인건비와 국립대 의대생들이 쓸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예산도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의대 구성원들은 예산만 놓고 보더라도 늘어난 인원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고, 원천적으로 증원이 잘못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로 의정 갈등 해결은 더 요원해지면서 예산과 별개로 의대생들이 학교에 돌아오지 않는 상황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교육부 #예산 #의대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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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예산안의 감액 기조 속에서도 의대 증원 여파로 교육부에는 역대 최대치인 104조원이 편성됐습니다.
그러나 의대 구성원들은 당초 의대 증원이 잘못됐고, 예산도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교육부 예산은 총 104조8,600억원입니다.
올해 예산보다 9조원 넘게 늘어나 지난해 102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0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가장학금 예산이 크게 늘었는데, 6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5조3천억원이 편성됐습니다.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8구간에서 기준중위소득의 300%, 월평균 소득 645만원에 해당하는 가구인 9구간까지 확대됐습니다.
내년에 국가장학금 지원 학생수는 50만명 늘어난 150만명으로 이는 전체 대학생의 7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에는 4,800억원 정도가 투입됩니다.
국립대 의대 시설과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사립대 융자 지원금 등이 포함됐고 국립대 의대교수 330명 충원을 위한 인건비와 국립대 의대생들이 쓸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예산도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의대 구성원들은 예산만 놓고 보더라도 늘어난 인원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고, 원천적으로 증원이 잘못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그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일시적으로 (지원을) 한다고 한들 그 다음에 계속 이게 (증원된 상태가) 지속 가능한 예산이라고도 장담을 할 수 없고…."
계엄 사태로 의정 갈등 해결은 더 요원해지면서 예산과 별개로 의대생들이 학교에 돌아오지 않는 상황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교육부 #예산 #의대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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