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서 경기 부양 확대 방침 확인
"내년 경제 안정적 성장 보장"도 확인
[서울=뉴시스]중국 지도부가 내년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적자율과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확대하고 지급준비율·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발언하는 모습. 2024.12.12 <사진출처:중국중앙(CC) TV 캡쳐> 2024.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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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지도부가 내년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적자율과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확대하고 지급준비율·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12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지도부는 1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내년 경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에서 "적절하고 완화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금리를 인하하며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사회융자와 통화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성장이 물가 예상 목표치와 부합하도록 하고 중앙은행의 거시적 신중성과 금융 안정 기능을 확장해야 한다"면서 "정책 조합을 잘 수행하고 재정, 통화, 고용, 산업, 지역, 무역, 환경 보호, 감독 및 기타 정책, 개혁 개방 조치의 조정 및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또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완전하고 정확하며 전면적으로 새로운 발전이념을 관철해야 한다"며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을 가속화하고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면적인 개혁을 더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하며 발전과 안전을 통합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더 적극적이고 활력 있는 거시정책을 실시해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또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을 안정시키고 주요 분야의 리스크와 외부 충격을 해결하며 경제 활력을 자극해 경제의 지속적 회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취업, 물가의 총체적 안정을 유지하고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유지하고 국민 수입 증가와 경제 성장의 동기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중국 지도부가 내년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적자율과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확대하고 지급준비율·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11~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리는 모습. 2024.12.12 <사진출처:중국중앙(CC) TV 캡쳐> 2024.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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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에는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재정적자율을 높이고,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과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및 사용을 늘리며, 재정 지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정책의 주요 기조를 '온중구진(穩中求進)·이진촉온(以進促穩)·수정창신(守正創新)·선립후파(先立後破)·계통집성(系統集成)·협동배합(協同配合)'의 24자를 제시했다.
'온중구진·이진촉온·선립후파'는 기존 방침에도 언급됐던 것이고, '수정창신·계통집성·협동배합'은 이번에 새롭게 더해진 것이다.
매년 한차례 12월에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와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포함한 경제 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 목표 등 이번 회의에서 결정되는 경제정책들이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승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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