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 몰랐다” 20대 ‘열풍’ 난리더니…결국 터질게 터졌다

아이유 [아이유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Melon)에서 올 한 해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받은 곡은 아이유의 ‘Love wins all’로 나타났다. 지드래곤의 신곡 ‘POWER’는 최단 시간 좋아요 10만건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12일 멜론은 이용자들과 함께 만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연말결산 1편’을 발표했다.

멜론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집계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받은 곡은 아이유의 ‘Love wins all’로 나타났다. 19만6785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와 함께 7년 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지드래곤의 신곡 ‘POWER’는 최단 시간 좋아요 10만건을 기록한 노래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12만5093건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지드래곤 [멜론매거진 갈무리]

올해 멜론 톱(TOP)100 차트 10위권에 가장 오랜 기간 머문 곳은 에스파의 ‘Supernova’. 이 곡은 MMA2024(멜론뮤직어워드)에서 3개 대상을 포함해 7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멜론이 아티스트의 명예로운 기록을 기념하는 공간인 ‘멜론의 전당’에서는 총 46개의 앨범이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해 ‘밀리언스 앨범’에 등극했다. 이는 올해 전체앨범 중 0.0058%에 해당한다. 111명의 아티스트가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하여 ‘빌리언스 클럽’에 입성했다.

그중에서도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미니 2집 ‘ASTERUM : 134-1’은 발매 후 4시간 10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올해 ‘최단’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발매 24시간 동안 604만의 올해 ‘최다’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에스파는 올해에만 총 3개의 밀리언스 앨범을 추가하며 2024년 활동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밀리언스 앨범 3개 보유’라는 기록은 얻었다.

올해 빌리언스 클럽에서는 임영웅이 최고 등급인 다이아 배지(누적 스트리밍 수 100억 이상)를 획득하며 방탄소년단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이 등급에 오른 아티스트가 됐다. 임영웅은 올해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를 기록한 아티스트로 총 19억 이상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멜론 제공]

올해 멜론DJ들이 가장 많이 선곡한 트랙은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였다.

멜론 이용자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DJ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가요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이었다. 이 곡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로, 발매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사랑받으며 멜론차트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DJ플레이리스트에서 많이 들은 팝 1위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스타 찰리 푸스 (Charlie Puth)의 ‘I Don’t Think That I Like Her’였다. 방탄소년단 정국, 스트레이 키즈, 베이비몬스터 등 여러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