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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를 원한다. 하지만 이 같은 요구액으로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를 데려가려는 팀이 없을 것이란 걸 잘 안다"고 밝혔다.
이미 내년 겨울 이적 시장에 래시포드를 내놓은 맨유다. 지난 10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에 분주하다"며 "내년 1월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에 대한 영입 제안을 들으려 한다. 래시포드는 이제 더 이상 맨유의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가 늦어도 내년 여름 이적 시장까지는 래시포드를 팔 거다. 또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이적시킬 것이다"고 알렸다.
래시포드는 맨유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였다. 2005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하던 래시포드는 2018-19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 6도움으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선 것.
그 다음 시즌엔 17골 7도움으로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2020-2021시즌에는 11골 9도움, 2022-2023시즌엔 17골 5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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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교롭게 재계약을 맺자마자 래시포드는 추락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2도움으로 주춤하더니, 이번 시즌은 15경기 4골 1도움에 그쳐있다.
맨유가 부른 래시포드 이적료 4,000만 파운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래시포드 가치가 폭락한데다 주급마저 높아 데려갈 팀이 나타나기 쉽지 않다. 이를 맨유도 잘 알고 있다.
지금 맨유는 돈이 필요하다. 래시포드뿐 아니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토니 등 다른 선수들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생각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맨유는 수비수 마르티네스를 팔아 현금을 챙기려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마르티네스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면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 아모림 감독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에릭센, 안토니를 팔아 영입 자금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에게 어느 팀보다 분주한 겨울 이적 시장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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