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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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는 14일 표결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자 친한동훈계 초선인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당의 청년 대표와 국민의 응원을 받던 나는,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 의원은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질서있는 퇴진'을 바랬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4선·경기 성남분당갑) 조경태(6선·부산 사하을) 김상욱(초선·울산 남갑)·김예지(초선·비례)·김재섭(초선·서울 도봉갑) 의원 5명에 진 의원을 더해 6명이다.
탄핵안의 가결정족수인 200명(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에 2표 모자란 상황이다. 국민의힘(108석)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2차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국민의힘 정국안정화TF는 '2월 대통령 하야 후 4월 조기대선' '3월 하야 후 5월 조기대선'을 골자로 한 조기퇴진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하야보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의원 중 일부가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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