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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아영FBC, 반세기 역사 담은 싱글 몰트위스키 ‘벤로막 50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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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벤로막 50년. 사진 | 아영F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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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유명 위스키 산지인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클래식 싱글 몰트 위스키 벤로막 50년(Benromach 50 Years Old)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서 첫 공개되는 벤로막 50년은 스코틀랜드 포레스에 있는 벤로막(Benromach) 증류소에서 50년 동안 숙성후 공개된 싱글 몰트 위스키로 1898년부터 시작된 벤로막 위스키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1972년 12월 숙성을 시작해 전 세계 248개 한정수량으로 공개한다.

특히 위스키를 담는 디캔터(병)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글래스 스튜디오인 글래스톰(Glasstorm)에서 제작한 수제 유리 디캔터를 사용한다. 자연 친화적이고 전통적인 양조법을 유지해 온 벤로막의 헌신을 디켄터에 반영했으며 이를 위해 고도의 숙련된 기술자들만 가능한 바뚜토(Battuto) 기술을 사용해 제작했다. 유리 제작분야의 마스터들만 가능한 이 기술은 유리를 손으로 조각하는 것으로 제작된 작품마다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벤로막 50년은 딸기 향과 약간의 훈연 향이 나는 부드러운 감귤 껍질, 파인애플 향이 과일 케이크와 레몬 셔벗 향과 함께 피어오른다. 끓인 과일 향에 오렌지 향과 약간의 오래된 가죽 향이 더해지며 메조울 대추(대추야자의 한 종류)와 바나나 플램베에 이어 구운 아몬드로 이어진다. 검은 후추와 약간의 훈연 향이 나는 풍부하고 긴 마무리를 가지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4.6% 이다.

벤로막 위스키는 1898년부터 생산된 역사와 이른바 스코틀랜드 현지의 위스키 장인들의 손을 거쳐 생산한 진정한 ‘클래식 싱글몰트 위스키’다. 특히 126년이란 오랜 기간동안 기술과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자연의 힘을 빌어 생산하는 자연 친화적인 위스키 생산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1993년에는 세계적인 독립 병입기업 고든&맥패일(Gordon&Macphail) 그룹이 인수 및 재정비하면서 전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했다.

벤로막 시리즈는 대표상품인 벤로막 10년(Benromach 10 Yo), 벤로막 15년(Benromach 15 YO), 벤로막 21년(Benromach 21 Yo)을 비롯해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오가닉(Organic)등 첫 번째 증류된 원액을 바탕으로 쉐리 캐스크(Sherry Cask) 숙성 정도에 따라 제품이 구분된다. 특히, 벤로막 캐스크 스트랭스의 경우 2009년 증류한 원액을 사용하여 특유의 이국적인 향신료와 과실미, 진한 피트향을 느낄 수 있다.

벤로막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선보이는 벤로막 50년은 고든앤맥패일의 양조 철학과 노하우를 응집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전세계 248병이라는 제한된 수량만 선보이는 만큼 실물을 보는 것 만으로도 큰 영감을 불러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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