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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단독] 한동훈 "이번엔 탄핵 표결 참여"‥김재섭도 '탄핵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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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는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대표가 참여의사를 밝힌 건 처음인데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탄핵 찬성 의견을 밝혀, 지금까지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한 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윤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 취재 결과 한 대표는 어제 주변에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탄핵 표결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지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막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라 '참여를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대폭 선회한 겁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초선 김재섭 의원이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세우는 길입니다."

탄핵에 찬성했다 정작 표결 때 돌아섰던 6선 조경태 의원은, 또 다시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즉각적인 사퇴를 하지 않으면 탄핵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로써 탄핵에 공개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은 5명으로 늘었고, 이대로 표결이 이뤄진다면 탄핵소추안 가결 200표까진 3표가 남았습니다.

친한계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소추안 찬성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한동훈 대표까지 표결 참여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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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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