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2025년 국가예산 및 현안법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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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11일 도청 기자실에서 2025년 국가예산 현안법안 브리핑을 통해 2025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224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확정된 9조 163억 원보다 2081억 원 증가한 수치로, 도가 3년 연속 9조 원대 예산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 초부터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새만금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632억 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1382억 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 4190억 원 등 주요 SOC 예산 666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새만금 내부 개발에 515억 원, 핵심 광물 전용 비축 기지 구축에 1026억 원,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 관로 구축 지원에 255억 원 등 기반 조성 사업 예산 2038억 원도 포함되며, 이를 통해 새만금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 바이오 육성 R&D 사업에 50억 원,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인프라 구축에 10억 원을 확보하며, 첨단 바이오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 기술 개발 R&D에 25억 원, 디지털 트윈 기반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테스트베드 구축 R&D에 11억 원을 확보하며,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한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탄소 산업 분야에서는 탄소 제품 표준 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 구축에 5억 원, K-carbon 플래그십 기술 개발 R&D에 51억 원을 배정받아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및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개발 R&D에 37억 원, 미래 방사선 강점 기술 고도화 R&D에 30억 원, 농업 기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방형 A-SW 오픈 소스 및 협력 개발 서비스 플랫폼 구축 R&D에 3억 원을 확보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김제~삼례) 실시 설계비 18.6억 원, 무주~설천무풍 구간 국도 건설 사업 5억 원, 익산역 확장 및 선상 주차장 조성 10억 원, 전주역 시설 개선 80억 원 등을 확보하며, 도로, 철도, 상하수도, 안전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 생활 편의와 안전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문화 시설 분야에서는 스마트 콘텐츠 창출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역사문화 공간 혁신을 위한 예산 284억 원을 확보했다.
체육 시설 분야에서는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 시설 현대화를 위한 예산 196억 원을 배정받았으며, 관광 인프라 분야에서는 관광지 개발과 지역 특화 관광 자원 발굴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예산 198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회에서의 증액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새만금 내부 개발, 환경·생태 용지 조성 등 신속한 예산 투입이 필요한 사업들과 바이오, 이차전지 관련 사업, 창업 인프라 및 문화 시설 등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되지 못한 점이 지적됐다.
이에 도는 미반영 사업을 내년 정부 추경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공모 사업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며, 대형 국책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 절차를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확보된 국가예산으로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추경 예산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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