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상과 제생의세' 주제로 생명산업 기조와 방향성 논의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제43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 포스터./사진제공=원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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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지난 10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제43회 원불교사상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교육사업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사상과 제생의세'(濟生醫世)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생명산업의 기조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태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1부 행사는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의 축사 △김상수 김상수마이크로의원 박사의 '소태산의 생명-삶-생태 사상과 일원 의학' 기조강연 △황진수 원광대 교학부총장의 '원광대학교 미래 비전: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구현' 특강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이은선 한국信연구소 교수의 '인류세 시대 여성생명정치와 집사람 운동' △김세정 충남대 교수의 '유교의 보살핌과 살림의 생명사상' △차은정 원광대 교수의 '소태산의 근기론(根機論)에서 고통의 문제'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3부 '원불교학의 확장과 학제적 연구'는 두 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원불교 예비교무의 서원 정립에 관한 연구(원광대 임전옥) △원불교 생명사상의 현대적 비전과 실천방안 고찰(원광대 허석) △원불교 생명사상 연구의 현황과 과제(원광대 김태윤) 등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의보감 생명관에 기반한 생태치유적 식양생(食養生)에 관한 연구(전주대 박성혜) △명리학 이론의 생명사상과 제생의세 연구(원광대 문승현) △재러 한인 문학과 이산/생명사상의 변천사(연세대 하신애) 등이 다뤄졌다.
박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인류의 근원적 화두인 생명에 관한 담론을 연구하고 일체생령을 도탄으로부터 건져 병든 세상을 치료한다는 원불교의 핵심적 실천 사조 '제생의세' 정신을 실현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원광대의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달성을 위한 사상적 토대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원불교의 사상, 역사, 문화제도, 교화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원광대 건학이념을 실현하고 원불교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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