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치킨·피자 실은 배송드론, 전국서 넉 달간 1만 635㎞ 날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행하는 드론


전국의 섬과 공원 등에서 드론을 통한 음식과 생필품 등 배송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11월 진행한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마쳤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제주도, 인천, 부산 등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 내 50개 지역에서 진행됐습니다.

제주 가파도, 마라도 등 섬 32곳과 성남 탄천공원 등 공원 17곳과 부산항만에서 이뤄졌습니다.

주요 배송 품목은 치킨·피자 등 배달 음식과 전자제품, 사무용품 등을 비롯한 생활용품으로, 3㎏ 이하 물품이 배송 대상입니다.

이번 사업에는 드론 배송 사업자 16곳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총 2천993회 배송을 하면서 서울∼부산을 1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1만635㎞를 날았습니다.

가파도에 사는 한 주민은 "그간 오후 4시가 넘어 배편이 끊기면 배달 음식이나 택배를 받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15분 만에 받을 수 있게 돼 식구들과 야식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제주 비양도에서 이뤄진 드론 배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송은 국토부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식별 장치를 단 드론만 지정된 배송로를 이용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 한 건의 인적·물적 피해가 없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한 제주도와 국내 드론 배송 기업 '볼로랜드'를 최우수 드론 배송 사업기관으로 선정해 장관상을 시상했습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